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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에 AI더하기]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죽음의 계곡 넘도록 집중 지원"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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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에 AI더하기]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죽음의 계곡 넘도록 집중 지원"

2단계 사업 성공 관건은 'AI·데이터·인프라'…"실험 데이터 공유 및 검증가능한 플랫폼 확보해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중심이 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범부처 국가R&D 사업을 운영한다.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서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것. 매년 100여 건의 국가과제를 지원하며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1월 출범해 10년간 운영되는데, 올해로 1단계 반환점을 돌았다. 사업단은 2단계 R&D 포트폴리오 전략 및 성과달성 지원 전략 수립 사업을 통해 주관연구개발기관 및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를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AI(인공지능) 활용을 강조하는 만큼 사업단이 공모하는 과제에도 AI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기존 신약개발 방식으로는 신약을 개발하기까지 10~15년, 총 26억 달러(3조 8350억 원) 상당의 개발비용이 소요된다. 여기에 AI를 활용하면 기간이 3~4년 수준으로 줄고, 비용도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초기 탐색 및 전임상 기간을 4~7년에서 1년으로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설문조사에서 국내 AI 신약개발은 초기 단계에 집중돼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우수한 아이디어가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bottom-up(상향식)’ 방식의 과제 중심 지원체계를 유지해 AI를 통해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사업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자금·인력 등이 부족해지는 ‘죽음의 계곡’ 구간에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AI 신약개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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