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O 2026] "신약 지원, 과제 수보다 글로벌 경쟁력이 관건"
[인터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박영민 단장
ESMO 2026서 중국 신약개발 약진 체감
신규 모달리티 투자 확대 구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차기 사업에서 기존 신약개발 지원을 넘어 새로운 치료기술과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동시에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중국과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개발과 투자 등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박영민 단장은 사업단의 향후 과제로 국내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뉴모달리티(new modality)' 투자를 꼽았다.
박 단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6) 현장에서 청년의사와 만나 "신약개발에서 경쟁력이 있는 분야로 가야 한다"며 "우리도 빨리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해당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이 지금까지 국내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임상개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면, 향후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모달리티에 보다 적극적으로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박 단장은 차기 사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단장은 "새로운 모달리티 분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올 것"이라며 "우리가 미리 준비를 해서 글로벌 신약개발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제한된 국가 신약개발 예산을 다양한 과제에 균등하게 나누기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새로운 치료기술을 선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이들이 임상 단계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키우겠다는 방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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