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박영민 KDDF 단장 "신약 개발 성과 가시화…추가지원 적기 도래"
박영민 KDDF 단장 "신약 개발 성과 가시화…추가지원 적기 도래"[인터뷰]① -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지속가능한 신약개발 생태계가 사업단 진짜 목표" - 신약 초기개발 시기, KDDF가 좌초 막는다…"물실호기 예산지원 꼭 필요" "글로벌 수준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단기 과제나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진정한 목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박영민 KDDF 단장은 2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KDDF 사무실에서 "초기 신약개발 단계에 대한 끊김이 없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KDDF는 화학합성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천연물의약품 등 신약개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단계별로 유효물질 도출, 선도물질 개발,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 1~2상으로 나눠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단이다.KDDF는 2030년까지 1200여개 이상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급의 경쟁력 있는 신약을 만들고 신약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등이 목표다.2011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 시작한 KDDF는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만들어졌다. 2021년부터 KDDF 이름으로 국내 신약개발사를 지원해 왔다. 주무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곳으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총 496건을 협약과제로 선정했다.박영민 단장은 "R&D 측면에서 기술이전 증가, R&D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 강화 등에서 성과를 거뒀고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이뤄냈다"며 "이는 KDDF 출범 이후 지속한 지원사업 효과가 실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에 돌입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실제 2023년에 비해 국내 신약 기술이전은 8건에서 21건, 200억 원 이상 글로벌 기술이전은 2건에서 9건, 1000억 원 이상 역시 2건에서 9건으로 급증했다. 희귀의약품 지정 파이프라인 수도 2건에서 7건으로 증가했다. 박 단장은 "해가 지날수록 누적된 지원 성과가 확산할 것"이라며 "R&D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은 기존에 지원하던 프로그램 이외에도 지식재산권(IP) 컨설팅, 인허가 컨설팅 지원 확대, 위탁개발생산(CDMO) 사전상담 등 신약R&D사업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 기사 원문 읽기(클릭)